사실 저녁에도 세럼 생략해도 별 상관 없기는 한데 구색(?)상 하나 끼워넣고 있지요. 여름이니까 화이트닝 제품 중에 하나 알아보다 골라 본 제품입니다. 화이트닝 제품이 기본적으로 건조한 감이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가 여름철에 발라도 큰 부담이 없을 거라는 계산도 있었죠. 표백에는 평소에도 아무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기대 없었습니다. 다만 제품 설명에 보면 "백송, 백합, 백목련 성분이 얼굴에 붉은 기를 형성하는 레드 사인(Red Sign)을 개선"해 준다기에, 평소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그게 또 칙칙한 기운과 연결되곤 하는 피부에 아주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3주간 사용해 본 지금, 결론은 그냥 아무런 특징이 없는 보습제라는 것입니다. 유분감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지성피부에도 별 부담이 없습니다. 대신 화이트닝 비스무리한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톤 개선이나 톤을 균일하게 해주거나 제품 설명에서 말하고있는 것처럼 붉은기 개선에 도움을 준다거나 하는 것도 없어요. 이게 어째서 화이트닝 세럼인 걸까요? 아니면 화이트닝 제품이 대개 다 이런 것인지.. 자극없고 향이 거의 없다는 것 때문에 별 두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