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선물받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 케이스가 보라색이라 꽤 맘에 드네요~ 급 이뻐하게 되었다는... ㅎㅎ(코스메 데코르테 리포솜 외에 보라색 케이스 제품은 첨 인 듯^^;) 주시는 분이 파운데이션이라고 하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넘 좋아 대강 들었거든요^^;), 자세히 보니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이군요.
위는 샹테카이 사이트에서 갖고온 색상표이고, 아래는 제 손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받은 제품의 색상은 블리스인데, 보기에는 제 피부보다는 조금 어둡게 보이지만, 나름 무난한 색상입니다. 언뜻 보기에 색상이 로라 메르시에의 틴모 포쉐린과 비슷하면서 조금 짙은 듯 싶군요... 막상 바르면 딱히 색감이 표현되지는 않는군요. 무난하게 피부색과 잘 동화되면서 피부톤을 고르게 해줍니다. 약간 밝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뭐~ 선물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다크닝은 없는 것 같네요.
손가락으로, 붓으로, 스펀지로 다 발라봤는데, 제각각 장단점이 있더군요~ 먼저 손가락으로 발랐을 때 아무래도 젤 두껍게 발라지는 편입니다. 짤 때부터 좀 더 많은 양을 바르게 되는 듯... 부드럽게 잘 펴발리며, 딱히 뭉치거나 하지 않네요. 자외선 차단에 좀 더 신경을 쓰려고 두어번 두텁게 발라봤는데, 화장이 짙어지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아요(바꿔 말하자면, 커버력은 거진 없다 봐야하겠죠). 붓으로 바르면 보습 성분이 많아서 그런지, 붓이 잘 뭉칩니다. 물론 잘 펴발리며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그냥 파운데이션을 펴바르는 것보단 붓이 잘 뭉쳐서 한 번 사용하고 바로 세척하게 되는군요. 스펀지로 바르면, 아무래도 손가락은 깨끗해지지만, 스펀지로 흡수(?!)되는 양이 상당한 듯 싶네요. 잘 펴발리고 커버력도 무난무난하게 표현됩니다. 개인적으로 커버력이 되는 정도로 보자면, 손가락->스펀지->붓 인 것 같네요.
모이스춰라이징 기능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얼굴이 편안하고 촉촉해요. 나름 요즘 조금 건조한 편인데도 에센스 후 이제품만 발라도 당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 바른 뒤 파우더를 바르지 않아도 그리 번들거리지 않습니다. 나름 약간의 광택(-_-?)을 조금 날 때도 있지만, 제가 (나이가 들어) 건조해져서 그런지 파우더를 위에 덧바르지 않아도 되니 좋네요. 오후에 살짝 유분감이 도는 편인데, 일반적인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와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네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나름 두텁게 펴발라도 얼굴이 무겁거나 갑갑하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얼굴이 하얗게 뜨거나 하지는 않네요. 하지만, 자외선 차단만을 위해 사용하기에는 너무 고가에요. ㅠ_ㅠ
세안시 폼세안으로도 무난하게 세정됩니다.
선물로 받아 가격에 구애 받지 않은 데다가, 어느정도 피부톤도 고르게 해주면서 생활 자외선 차단도 되니 더 맘에 들어요. 실제 가격은... 저에겐 힘들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쯤 사용해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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