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 제품을 샀었습니다.(단순히 자차를 안가져가서) 거기서는 '선 워터 젤'이라고 하더라구요. 선 워터 젤이 오히려 제품에 더 잘 맞는 이름 같아요. 쿨링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거든요. 대신 코 근처에 바를때는 알코올냄새가 확 납니다.
약간 쿨럭한 젤 형상입니다. 물처럼 촥 발라지지는 않고 먼가 몽글몽글한 젤입니다. 그래서 흡수가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기우입니다. 백탁도 전혀 없구요. 제얼굴 색 그대로 보여줍니다.
물론 이렇게 투명하게 흡수가 되는 제품들은 많이있죠. 대표적으로 뉴트로지나 선크림들. 그런데 제가 그놈들을 쓰다가 모두 버린 이유가: 미친듯한 번들거림과 미친듯한 밀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미친듯이 밀리지도 않고 미친듯이 번들거리지도 않아요. 매트한 마무리는 전혀 아니지만 촉촉한 윤기로 마무리가 되서 부담이 없습니다. 이런 마무리감을 번들거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번들거림이란 무거운 사용감이라는 느낌이 들어가있거든요. 이 제품은 전혀 무겁고 더운 제품이 아닙니다.
턱 경계선쪽에서 아주 조금씩 밀릴때도 있는데 이건 거의 애교수준입니다. 돌아다니다가 덧바를때도 전혀 밀림없이 처음 바를때의 그 상태로 덧발라집니다. 세안할때 어려움 없습니다. 잘 씻겨져요.
단, 눈가가 좀 시립니다. 하지만 눈시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으므로 눈가는 다른 자차를 바르고 사용합니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맘에들거든요. 단종되지않는 한 계속 구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