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브러시입니다. 저는 리퀴드 파데 위에 가벼운 가루파우더(지금 사용하는 제품은 케사랑파사랑의 투명 루스파우더입니다)를 바른 후, 다시 팩트를 눌러주는 식으로 베이스 화장을 하는데요. 루스 파우더 사용시 면 퍼프를 쓰면 가끔 뭉치고 균일하게 발리지 않더군요. 싼 맛에 예전에 구비해 놓았던 미샤의 파우더브러시는 뺨에 자잘한 트러블을 남겼고요. 해서 돈 좀 주고 괜찮은 걸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소재는 염소털이고, 눌러보면 도톰하고 탄력 있습니다. 육안으로 보면 별 차이 없지만 합성모보다는 조금 부드럽고요. 이마, 코, 얼굴 윤곽을 따라 슥슥 쓸어주니 가루 파우더가 잘 도포됩니다. 의외로 피부 표면에 느껴지는 자극은 '조금' 있어요(생각했던 것처럼 마냥 보드랍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샤 제품과 달리 얼굴에 어떤 트러블도 아직 나지 않았고, 그러고보니 포장된 새 상품을 세척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했는데(컥;;) 괜찮은 걸 보면...재질은 훌륭한 것 같습니다. 판매원에 따르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7-8년씩 사용하는 제품이라는데, 앞으로 세척을 해 보고 다른 파우더도 적용해 봐야 알겠지요.
아직 사용한 지 한 달 남짓한 제품이고,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다는 점(더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에 별 하나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