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피부는 지성으로 조금 기운 중복합 같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별로 건조감을 느끼는 일은 없어요)색조화장을 잘 하지 않지만 화장할 때는 트윈을 쓰고 있습니다. 밑에는 에뛰드하우스 아쿠아 선가드 바르고 그 위에 트윈을 바로 발라요.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이름이 뭐 이렇게 깁니까)은 오일 중에서 좀 된 점성 같습니다. 별로 쓴 것이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지만 슈 우에무라보다 조금 된 것 같아요. 물처럼 좍 퍼지는 건 아니고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끈끈하진 않지만 미끈미끈하면서 뭔가 손끝에 저항하는 듯한 느낌?
찬바람이 나긴 했지만 아직은 그래도 더운 계절이라 그런지 물 만으로 헹구고 견디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용기 겉면에는 물로만 세안하거나 클렌징 폼을 쓰라고 돼 있는데 귀찮지 뭡니까. 게다가 클렌징 오일로 세안하고서도 여전히 미끈미끈한 저항감(?)이 일부 남아 있어요. 세정력은 미끈거림을 감수하고 쓰는 것 치곤 썩 좋지 못하구요. 이 제품이 라이트와 일반형 두 가지로 나오는 것 같은데 이름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충분히 라이트하진 않아요. 적어도 지성피부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그냥 보통. 별 세개 짜리에요. 가격은 만 원입니다.
상당히 괜찮네요
guest(mken) (2009-03-02 15:11:08)
귀차니스트에게는 역시 클렌징 오일이 최고이죠. 이것저것 많은 클렌징 오일을 써 왔습니다만, 지금껏 써 본 것 중에 제 취향에는 DHC 가 제일 좋았고 그 다음이 설화수 순행 클렌징 오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도 상당히 괜찮네요. 일단 한 병 만원 정도로 가격대도 착한 편이고 올리브향(인지 합성향인지...)도 향긋하니 좋습니다.
사용감은 약간 무거운 편이지만 DHC 보다는 가볍습니다. 마른 손으로 먼저 핸들링을 해 주고 중간에 물을 약간 섞어 다시 핸들링 해 주라고 하네요. 클렌징 능력은 괜찮은 편입니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등은 아무래도 전용 리무버를 한 번 쓰시고 사용해 주시는 편이 좋겠지만 그 외의 메이크업은 깨끗이 지워집니다. 반 병 이상을 쓴 지금까지 트러블은 유발되지 않았습니다. 재구매 의향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