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콜라겐 하면 주로 소 등의 발달린 동물의 콜라겐을 사용하였지만 요즘은 마린 콜라겐이나 식물성 콜라겐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제품은 마린 콜라겐은 주 성분으로 하였구요. 콜라겐은 물과 글리세린에 용해가 됩니다. 그래서 성분도 물-마린콜라겐-글리세린 으로 3총사가 제일 앞에 나와있습니다.
점성이 매우 강합니다 쿨쩍 쿨쩍~ . 대부분의 앰플형 세럼이 완전 액상이나 아주 살짝 세럼타입으로 가벼운 질감인 반면 이 제품은 병에 꽉 막혀있습니다. 팡팡팡 손바닥에 두들겨줘야 떨어집니다. 성분표를 보니 펙틴이 들어있네요. 유화제와 안정제로 사용된듯 한데 이 성분이 그 진한 점성의 원인이 된듯합니다.
아무튼 3 ml 를 손바닥에 다 덜고 얼굴에 도포하면 균일하고 도톰하게 발라집니다. 점성이 있는 제형이라 하나를 얼굴전체에 다 도포할 수 있어서 덜어내기는 조금 힘이 들지만 불만이 없습니다. 전 이 상태에서 초음파기를 이용해 가벼운 마사지를 하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수분을 보충해주어야합니다. 쿨 스팀 추천) 주로 콜라겐 벨벳마스크의 베이스로 사용합니다. 콜라겐 벨벳마스크와 얼굴피부와의 접착제역할도 해주니까 혼자서도 사용하기 쉽습니다.
저는 최근에 박피를 했는데 하루종일 실내에 있어야하다보니 얼굴이 아주 쪼이다 못해 좍좍 찢어지는듯한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 앰플을 한통 얼굴에 털어올린 후 데일리 시트마스크를 (곧 후기 나갑니다;) 얹으니 벨벳만큼의 효과는 아니더라도 크림 단독만 사용할때보다 훨씬 피부의 편안함이 큽니다.
다른 여러 베이스와도 비교사용을 해보았는데 콜라겐 앰플>휘브라겔>알로에베라겔 순으로 보습력이 좋습니다. (가격도 위의순으로 비쌉니다;) 좀 더 저렴하게 관리를 하기위해선 콜라겐 앰플을 모두 다 사용하지는 않고 반정도 도포한 후 마사지해서 침투시키고 벨벳이나 시트마스크를 얹을때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휘브라겔이나 알로에베라겔을 도톰하게 도토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마지막 노파심에서;;: 콜라겐 성분은 피부속에 침투되어 콜라겐을 채우지 않습니다. 피부표면에서 수분공급효과가 가장 우수합니다. 최근에 콜라겐을 다시 펩타이드 공법으로 피부속에 침투하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침투가 가능하구요. 이때 주로 마린 펩타이드를 사용하는데 피부재생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