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사용한 제품의 컬러가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_-; 잡지 파운데이션 테스트 일 때문에 받은 제품인데 기자님께 컬러명을 알려달라고 물어보니 "중간색" 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만을 받았을뿐입니다. 제가 시세이도를 비롯해 일본 파운데이션의 오클(OC) 컬러는 많이 사용해왔는데 그보다 훨씬 더 옐로우 기가 강하므로 아마 BO 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제가 공공연하게 파운데이션은 일본 파운데이션을 좋아한다고 여러번 언급을 했었지만 이 제품은 사실 많이 실망적이었습니다. 매우 평범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발림성과 커버력 보습력과 지속력...사실 그냥 "페이스샵" (특정브랜드 비하의도는 없습니다; 가격비교상;) 의 파운데이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니까요.
일단 황달에 가까운 옐로우기도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이것은 붉은톤을 가지신 분들의 피부 보정에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가장 아쉬운것은 어느정도 고가의 파운데이션에서는 기대할만한 모공/주름등의 피부결 filling 효과, 맨얼굴과 같은 착시효과, 윤기효과등이 없는 그냥 매우 평범한 "리퀴드 파운데이션" 일 뿐입니다.
SPF 12 에 PA 가 ++ 이나 나오는 것은 꽤 고무적이지만..어차피 요즘에 SPF 12 에 만족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게다가 파운데이션에서 말이죠...한마디로 "의미없음' 입니다.
"클라이막스 모이스처" 에서 기대하는 보습효과도 미미..보습효과로 기대할 수 있는 각질눌러주기 효과가 약합니다. 보습 파운데이션 답게 라스팅 효과가 적어 오후가 되면 군데군데 녹아 지워져있습니다.
"밍크와 같이 윤기넘치는 고급스러운 피부" 는 내 피부에 어디서 찾을 수 있는걸까...하는 의구심만 남는 제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