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토너라기 보다는 에멀전에 가까운 사용감을 줍니다. 아무생각 없이 토너처럼 사용했다가 놀랬어요~ 얼굴에 발림이 물(?)보다는 오일(?)을 바른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특히 전 첨에 손으로 사용하니 그 느낌이 더 와닿더군요. 화장솜을 사용하시면 그 느낌이 좀 덜합니다만, 그래도 확실히 진득하면서 묵직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닦아내듯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톡톡 흡수시키는 제품입니다. 확실히 이 제품만 사용해도 세안 후 당김이 거의 사라집니다. 어느 정도의 보습력도 충분히 갖고 있네요. 젊고 중지성이신 분들이 사용하시게 된다면 이 제품 하나로 기초는 끝내도 될 듯 싶어요. 저는 저녁에 이 제품을 바른 뒤 젤 크림을 바르고 잤는데, 이 두 제품 만으로도 충분히 촉촉~하더군요.
효과는 (토너군 치고는) 상당히 맘에 들지만, 가격은 정말... 눈물나는군요. 이 정도 효과를 원한다면, 차라리 가벼운 보습 에센스 사서 쓰시는 것이 가격대비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일 것 같네요.
스킨팩으로 효과적
guest(nbjbig82) (2008-06-10 11:17:50)
자작나무수액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는 그 스킨입니다. 이름은 로션인데 스킨이죠. 저는 평소 토너류에 관심이 많습니다.뭔가 닦아내면 깔끔한 청량감도 들고^^;; 개운하구요.
하지만 가장 관심있는 토너류는 역시 토너+로션 처럼 한방에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여름에 로션바르면 기름진 느낌이 들 때가 많아서 이런 에센스타입의 스킨을 로션대용으로 바르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저에게 별로였습니다.
일단 너무 기름진 느낌이 강합니다. 로션을 구입했을 때가 봄이었는데도 너무 기름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초반에 화장솜에 적셔서 얼굴에 바르면 촉촉하다고 생각되다가도, 피부 위에서 스며들 시점에서야 기름진 느낌이 강하게 나거든요. 그리고 가격이 무려 12만원이나 합니다. 그래서 코스메에서 준 동그란스킨팩 시트에 조심스럽게 적셔서 피부가 지친 날 팩으로 해줍니다. 그냥 스킨 적신 시트를 얼굴에 덮고 잠자거든요. 그러면 다음날 확실히 피부가 촉촉하고 뽀얗게 되더라구요. 모공도 균일해보이고...
어쨌든 당분간은 구입할 일이 없을 것 같고, 아직까지 제겐 그저그런 제품입니다. 아마 나이가 많아지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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