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시트러스 향수를 굉장히 좋아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모르겠고, 전 인터넷 대행구매 통해서 싸게 샀어요. 100ml에 5만원정도면 사더군요.
일단 유리케이스는 아주 심플합니다. 사각형에 잎사귀 하나 달랑 그려져있는데, 대용량이라 또 커서 절대 휴대할 수는 없고, 따로 공병에 덜어다녀야해요. (이게 마개쪽이 돌려서 열 수 있게 되어서 따로 덜기는 아주 편합니다. 따로 공병에 대고 칙칙 뿌려서 덜지 않아도 돼요.)
버베나가 잎사귀라던데, 레몬향이 납니다~ 순수 레몬향에 가까운데, 레몬을 딱 까면 나는 아찔한(?) 시큼한 향 보다는 레몬쥬스같은 향에 민트가 좀 섞인 그런 시원상큼한 향이에요. 절대 달달하지는 않고요.
처음에 뿌리면 향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지지만, 절대 칙칙 마구마구 뿌려도 (전 막 옷이랑 머리에 오 데 코롱처럼 뿌려댑니다 ㅋㅋ) 진하지 않아요. 뿌릴 즉시만 레몬향때문에 숨이 막히는 느낌이에요. 향의 지속성도 그만큼 떨어져서 1시간에 한번정도씩 계속 뿌려대도 괜찮구요.
레몬향을 정말 싫어하시는 사람 아니고서야 누구에게나 부담없을 그런 향이고, 심지어는 음식냄새 많이 날때 칙칙 뿌려도 좋습니다.
이래저래 팍팍 쓰다보니, 근 3개월 좀 넘으니 한 통을 다 비웠구요. (거의 쁘띠상봉과 막상막하로 닳습니다 ㅠㅠ)
언제든 재구매 의사 있지만, 지금 향수가 넘쳐나서 ㅠㅠ
그래도 한여름이 되면 다시 살 듯 싶어요. 향의 지속성이 넘 떨어져서 별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