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몇편보니 어느새 비행기는 미국상공에! 흑흑 하지만 나의 마지막 종착역인 올랜도까지는 아직 12시간이 더 남아있었다..미국은 너무 커..ㅠ_ㅠ
아침밥으론 오물렛을 먹었다.
시카고-필라델피아 뱅기안에서..
필라델피아공항은 도심에서는 좀 떨어져있는듯했다..공항자체는 좀 낡았고..공항안에는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한 영화들의 포스터가 붙어있었다..록키, 버디..등등..우연찮게도 미국에 있을때 본 카메론 디아즈주연의 In Her Shoes 라는 영화도 필라델피아가 배경이었다. 이제 슬슬 기내식에 물릴때가 되어 올랜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와중에..롤을 하나 사먹었다.. 올랜도행 비행기에선 암것도 안줬다..-_-
한국으로 돌아오는길..갈때는 3 STOPS 에 28시간이나 걸렸지만..돌아올때는 1 STOP 20시간으로 상대적으로 가뿐!했다.
올랜도-샌프란시스코 유나이티드 뱅기는 5달러 내고 사먹어야하는 것이었기때문에 굶었다..-_-;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까지는 싱가폴 에어라인을 탔는데 언니야들도 무지 이뻤고..영화/tv 도 채널이 60개가 넘어서 지루할새도 없었고..소고기 덮밥과 새우누들등..음식도 맛있었다..디저트로 하겐다즈를 주는 센스까지!
일반적으로 기내식=형편없다, 먹을게 없어서 어쩔수 없이 먹는다, 등등의 감상이 뒤따르는데 꽤 괜찮았던 모양이네요. 하지만 맨위 김치우동은 정말 7000원이 아까웠을것 같아요(휴게소표 우동을 그대로 가져다 파는게 아닐까요?) 여하간 공항에서는 아무것도 안 사먹는게 좋은것 같아요. 값만 비싸지 맛있는건 별로 없는듯 하니까요.
저도 항상 그래요. 보딩패스 받아들고 안으로 들어가면 왜 뭐든 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비싸다면서도 꼭 사먹고 있더라구요.. --;; 근데 간식으로 컵라면도 주고,, 싱가폴 에어라인은 하겐다즈 까지요?? 와,,,,제가 탔던 비행기들은 왜 그런게 없었을까요.. 에궁 비행기 타고 싶어지네요.
gangtabin
2005-11-18 19:04:26
일본으로 가는 기내식..이 똑같은건가요?? 저도 저 기내식 먹었어요~~~
그나저나 배고픕니당.. 집에 밥도 없는데. ㅠㅠ
lizless
2005-11-18 21:08:06
근데 정말 인천공항 너무하지 않나요?
모든게 정말 너무 비쌉니다. 그냥 천원짜리도 채 안될 생수 한통을 천오백원받는건 그렇다 치고. 우유 작은것도 천오백.-.-;;
저도 이젠.. 김밥싸가려고용! ^^;;
그나저나. 저 아이스크림은 정말 감동인데요!
blossom
2005-11-20 04:28:16
여름에 한국에서 올 때 아시아나를 타고 왔는데, 비빔밥 먹고 그런 것 같아요. 사진의 기내식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시카고 근처에 사는데, 위니님께서 비행기 안에서 찍으신 사진을 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