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 호스트를 한 두어달여 하다보니..실감하게 된것이...
이걸 하게 되면..원하든 원치않든..세상 곳곳의 진상과 바보들을 경험하게 된다는것인데 -_-;
캐나다 캘거리에서 온 K 씨는..후자...
1여년가까이 배낭여행에..자기나라에 있을때는 산불소방수와 뮤지션등..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격도 유쾌하고 친절하고 여행을 하면 그나라 음식과 풍습을 따르고...다 좋고..좋은 참한총각(?) 이었는데...막판에 사고를 침 -_ㅠ...
3일간 묵으며..애가 착한거 같아서 밤에 늦게 들어올때 쓰라고 빌딩 카드키를 줬더니...
새벽에 공항으로 떠나야하는 놈이...마지막날 새벽2시까지 놀다가 ..택시타고 들어와..택시값으로 공항갈 차비까지 탕진..(환전한 순간부터 공항갈 차비는 아예 똑! 떼어놔 따로 보관해야하는것이 자유여행자들이라면 기본상식이 아닌가;;;)
2시간동안 ATM 을 찾으러 방황하다..겨우 돈을 마련했는데..이제는 위니네집 빌딩에 들어올 카드를 잃어버림...
결국 새벽 4시반에 벨을 눌러 자는 위니를 깨움 -o-;;;
다음날 깨어보니..이미 K 군은 떠나있었고..그래도 그 와중에 쵸콜렛은 사다놓고..깨알같은 사과문(!) 을 작성해 나란히 놓아둠...
한국에 오기전에는 푸켓에 2달동안 지내며 무예타이 강습을 받았다는데....나름 귀엽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