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은 부엌도 넓은편이고..무엇보다도 중앙에 아일랜드 식탁이 좀 크게 되어있다.
마군이.."좋아~이제 요리할 수 있겠군!" 이라고 했다...마치 지금까지 우리가 요리해먹지 않은게 순전히 우리집 부엌때문이었던거 처럼 -_-;
삘받은 마군이 일요일날 이마트와 이태원 수퍼마켓으로가..집뜰이 선물로..테팔 프라이팬과 각종 요리도구, 향신료등을 사줬다
그리고 뭔가 치킨요리를 하겠다고 슈퍼마켓에서 치킨, 감자,호박 등등을 사더니..썰고 오븐에 굽고..막 요리를 했다...
그런데..결정적으로...치킨은 팬프라이를 해야하는데 가스렌지가 안되는게 아닌가 -_-;;;
경비아저씨와 보안실 아저씨가 총동원되서 이것저것 해봐도...결국안되다...
마군은.."요리할 생각이랑 말고..앞으로도 계속 사먹으라는..신의 계시야..." 라고...;;;
마지막에야 원인을 알았다...
위니가 새집, 첫 입주자여서..가스회사에 연결신청을 해야하는데;;;안했던것이었다 -_-;
결국엔 야채와 쿠스쿠스? -_- 뭐 비슷한 이름의 곡물밥으로 대충 마무리..
나중에 오븐으로 치킨을 구워..먹긴했다
결국 저녁 준비하고..먹고하는데 2시간 이상을 소요...
먹고나서...역시 우리는..사먹는게 더 싸고 편하구나...라고;;;의견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