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점심으로 본죽/본비빔밥집에 가던길에..그래도 발렌타인데인데~~~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결과는 대실패!!
안에 들어오니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마군은 치킨토마토 스파게티를..나는 크림버섯리조또를...
마군은 "예상"보다는 치킨토마토가 맛있었다고 한다.
버섯리조또를 한입먹었을때;;;까지는 크림의 간이 잘 맞아서..음;;맛있네;;했다.
그리고 두번째 스푼부터 "크림양이 너무 자작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응...??? 스러운게..쌀이 너무 덜익혀진거 같았다.
나중엔 3~5알씩 덜어 이로 살짝 깨물어보니..리조또 안에서 가루로 부서지는 느낌까지 났다 -_-;
너무 덜익혀진거 같다고 하니;;;뭐 예상대로 "리조또는 원래 살짝 덜익히는것이며..블라블라.."
하지만 원하시면 좀 더 익혀주겠다고 했다.
이미 속이 불편하여..그냥 포장해달라고 하니;;;포장재료가 없단다;;;
그래서 반도 못먹고 그냥 나왔다 -_-;;
계산할때 혹시 리조또를 빼주나...하고 봤었는데...그냥 돈은 다 받았다;;
마군이 마침 최근 본 헬스키친에서 어떤 요리사가 덜익은 리조또를 내놓고
"전 약간 덜익은 제 리조또가 마음에 듭니다" 라고 말했다가..고든램지로부터
"이건 FUXXXING SAND 잖아!!!" 라고 욕을 잔뜩 먹은 얘기를 해주었다.
난 고든램지가 아니잖아..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