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서 한국으로 오는길...스탑오버로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고딩? 으로보이는 한국인 처자가 급하게 내 옆의 한 아주머니에게 핸드폰을 빌릴수 있냐고 묻고 있었다. 자기 비행기가 바뀌어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주머니는 로밍이 뭔지;;문자를 어떻게 보내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학생은 동동동...
winnie: "어;;제 폰 쓰실래요?"
학생: "아!!!!!!!!!!!! 감사합니다.!!!!!!!!!!!!! ㅠ ㅠ
사실 나도 핸폰에 저장되어있는 번호외에 어떻게 전화랑 문자를 보내는줄 몰라 -_-a;;;; 그 학생의 엄마번호를 저장한 후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500 원 준다고 하는거 됬다고 손사래 쳐주시고....
그런데 데이터 로밍은 안되어있는 상태라...학생이 장문의 문자를 보낸게 전송실패가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확인해서;;내가 직접 문자를 보냈고;;;
학생은 엄마에게 영어로 보냈는데;;;나는 한국어로;;;괜찮았겠지? -_-a;;
내가 문자를 보내고 있던걸 보던 또다른 한국아주머니;;;
자기도 한국에 공항에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전화를 해야한단다
헉;;"전화" ㅠ ㅠ...
전화로 다소 장황하게 상황을 설명하시던 아주머니...아..1분 넘어간다;;; ㅠ ㅠ....
그런데 전화를 다 쓰시더니 저녁식사 사주시겠다고 같이 가잔다....저쪽에서 스시나 우동이라도 대접하겠다고...
아..그런데 그땐 벌써 그 스시가게에서 거금 $20 짜리 스시를 먹고난 상태...ㅠ ㅠ...
저녁 이미 먹었다고 하니..어쩌나...그럼 고마워요;;;;; 하시며 총총총...
아..저 1000 원짜리도 받는데요 ㅠ ㅠ.........
그런데 한 30 분정도 지나고 나서 그 아주머니 다시 나타나시더니 고마웠다고 고디바 쵸콜렛을 ^o^
지금 이 다이어리를 쓰면서 고디바 밀크쵸콜렛을 입안에 넣고 먹고 있다는...그런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