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이태원역에는 새로운 태국 요리집의 광고간판이 보이면서 12월 오픈을 알리고 있었다...그리고 드디어 오픈이 되었는지 오픈예정의 사인이 사라졌다. 음..과연 어디에 있나?
새로생긴 곳은 이태원역에서 녹사평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어서 우연히 지나가면서 발견을 하였다.
도착한 시간은 6시...손님이 거의 없었다.
이태원의 레스토랑은 생긴지 얼마나되었는지 구분이 간단하다...새로 생긴곳은 주로 그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주로가게된다. 하지만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고..블로거들의 이태원의 맛집란에 올라가면 어느새 한국인들로 가득차게 된다...
이곳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도착하고부터 거의 한시간이 지날때까지 그 레스토랑에 한국인들로만 구성된 테이블은 없었다..거의가 외국인, 혹은 외국인 +한국인 ...
생긴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아;;;좀 마음이 아팠다 -_-;;
새로운 타이레스토랑에 가면 꼭 시키는 타이 아이스티...다시 이곳을 오느냐 안오느냐를 결정짓는 요소중 하나 ^^; 매우 진했다..맛있었음.
한쪽벽에는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칸막이가 되어있었는데...태국식 불상같은 것들이 인테리어되어있었지만 천 커튼으로 칸막이를 한 타이오키드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그다기 authentic 한 분위기는 나지 않았다...그렇다고 my thai china 처럼 아주 퓨전도 아니궁;;;어중간한 느낌?
레스토랑 가득이 테이블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기에 손님들이 다 앉으면 또 엄청 번잡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음식은 맛있었으나;;인테리어가 조금 아쉬웠던 곳;;;
내가 시킨것은 파인애플 볶음밥...11000원으로 좀 비싼편...옆에 뿌려먹으라고 고추같은것을 썬 맑은 소스가 나오는데 뿌리면 맛이 매워진다.
친구는 그린카레..보기보다 꽤 매웠다..하지만 음식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다 ^^
식사가 다 끝날무렵 아주 뒤늦게 나온..피클...그래도 예의상 두개는 집어먹었다;;새콤달콤;;;왜 미리 안나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