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OCN 라스베가스 시즌1끝나서 너무 슬퍼요..ㅠ_ㅠ)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거기서 뭐해? 도박? 쇼구경? 쇼핑?" 하는데..제가 젤 좋아하는건 라스베가스의 놀이기구와 워터파크예요..-_-; 한국의 놀이기구는 그 아동위주의 공포감 절대부족으로 안탑니다..
요건 사하라 호텔안에 있는 SPEED 라는 겁니다. 일종의 청룡열차인데요..호텔 2층에 있는거라..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거리도 짭죠..총 1분도 안될거예요. 열차자체도 매우 짧구요. 그런데 이걸 왜타냐...-_-; 정말 SPEEDY 합니다. 대부분의 긴 롤러코스터들은 처음엔 서서히 시작해서 높은곳까지 올라가면 후두둑~떨어지면서 스피드가 붙지만 이건 처음출발부터 터보엔진 + 로케트 발사같이 퓽!!! 하고 날라갑니다. 말 그대로 그 속도감에 뒤통수가 머리맡에 퍽! 하고 부딛치지요. 그래서 으아아아~!! 하고 있으면 정신없이 꽈배기에 360도 회전에...비명이 다 끝날때쯤이면 어느새 출발지점으로 돌아와있어요. 약간 허탈하기도 하지만 모두 내릴때쯤이면...으헤헤헤..하고 반쯤 정신나간 웃음을 짓습니다. ^ ^;
사하라호텔에서 한블럭 떨어진 스피라토스피어호텔 타워입니다. 무지 높죠. 350 ml 가 넘고..109층빌딩에 해당한다는군요. 이 타워는 전망대도 있고 근데 그 타워의 꼭대기에 놀이기구들이 있어요
첫번째탄것이 insanity. 클로즈업된 타워에 뭐가 다리같은게 나와있는게 보이죠? 이게 작년에 생긴걸텐데 롤러코스터 사이트등에서 엄청나게 무섭다..정말 이름처럼 제정신이 아닌놈만 탈 수 있다..라고 떠들었는데..원리는간단해요..의자에 앉아있으면 옥상의 난간의 문이 스~윽 열립니다. 그리고 그 의자가 밖으로 스~윽 밀려나가면서 빙글빙글..회전을 합니다. 전 낮에탔지만 밤에타면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아주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 전혀 안무섭고..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을 위한 놀이기구인듯합니다.-_-;
다시한번 저 타워를 자세히 보세요..타워젤 위에 기~~다란 침같은게 보이죠? 저게 빅샷입니다. 자이로 드롭은 그냥 떨어지는거지만 이건 일단 하늘로 퓽!!! 솓구치고 (으아아!!!) 그리고 그 비명이 끝나기 전에 퓽!! 하고 다시 떨어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350 m 높이인데 여기서 하늘로 솓구치면..정말 우주로 날아갈것 같아요 ^o^ 맨발로 탈때의 느낌이 더 짜릿합니다! Thrill Ride들을 탈때는 안전장치를 꼭 껴안고 있으면 재미없어요! 양팔을 하늘로 하는것이 포인트!
근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무서운걸 찾는다면 xscream 이 제격입니다. 이건 아주 짧은 차체에 앉으면 이게 시소처럼 약간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아래로 휙~달리는데 문제는 그 철로가 끝겨져있다는거죠. 그게 바로 건물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식으로 꼬꾸라지는데...물론 거기서 딱! 차가 스톱을 합니다. ^ ^; 제일 앞에 앉아있으면 정말 델마와 루이스에서 그 두사람이 낭떠러지로 떨어질때의 느낌이 어떠하였을까...를 실감나게 느낄수 있습니다. 350 m 짜리 빌딩옥상에서 자동차로 라스베가스 시내로 점프! ^o^
아..이 타워에서 하이롤러는 정말 타지마세요..이거야말로 아동용입니다..그냥 타워를 탈탈탈탈..도는 미니 롤러코스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