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은 삿뽀로에서 보냈어요.
겨울이면 눈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는 오도리 공원에서는 아사히, 삿뽀로, 기린 등 회사별로 비어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적 재밌게 맥주를 마시며 놀고 있었는데 마침 저희가 간 날이 마지막날이라 분위기가 더 좋았던 듯..
그 분위기에 같이 흥겨워하며 친구와 저도 짧은 일어로나마 티켓을 끊어 맥주 한잔을 하였지요~
맥주 마시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스스키노 거리에 있는 라면집에 들러서 유명하다는 삿뽀로 라면을 먹었어요. 저녁으로 킹크랩을 잔뜩 먹고 맥주까지 마신 터라 몹시 배가 불렀지만 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부자가 하는 작은 라면집이었는데, 귀여운 아들래미가 친절하게 '이찌방 오이시이'한 라면을 추천해 주어서 더 좋았다는~ ㅋㅋ
근데 사진을 올리고 보니 라면의 면발은 잘 안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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