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아픈 페르시안냥이 치치 입양했다고 사진 올렸었는데
아직 팔불출병 못고친 집사 또 사진 올려요 ㅎㅎ
원래 저 혼자살던 집에서 키웠는데 엄마가 한번 와서 보더니
집도 좁고 갑갑해보여서 너무 불쌍하다고
(사실 냥이들은 큰집필요없는데;;;)
강제로 데려갔어요. 집에 강아지 두마리나 있는데ㅠㅠ
엄마가 워낙 깔끔떠는 성격이시라 데려가니 바로 미용실 끌려가서
박박 털 밀렸어요 ㅠㅠ
이제 페르시안의 흔적은 찾아볼수도 없다는;;;
엄마는 털 깎아놓고 혼자 좋아하시네요. 털길면 도도해보여서 싫다고;;;
지금은 호빵같다고 치치대신 호동이로 불리고 있어요 ㅠㅠ
멍멍이는 유기견이었던 아이를 데려온거고 이름은 돌돌이랍니다.
둘다 성견, 성묘가 되어서 만나게 되는거라
(강아지 한마리 더있는 아이는 완전 할머니고 자기가 사람인줄
알아서 냐옹이던 멍멍이던 신경을 아예 안쓰더랍니다;;;)
사이안좋을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히 둘이 너무 잘 놀아요.
하긴 둘다 성격이 강한편은 아니고 순둥이들이긴했지만
그래도 냐옹이가 좀 걱정되었거든요.
근데 첨에 냥이가 하악질 두어번 한거 말고는 으르렁도 안하네요.
뭐 둘이 품에 안겨있고 이거까진 아니지만 서로 심심하면
툭툭 건드리고 장난치고 놀고 그래요
강쥐는 발을 못쓰니 입으로만 놀고 냥이는 발로 노니까
늘 냥이 이마가 강아지침으로 젖어있어요 ㅠㅠ
그래도 둘이 떨어지기는 싫은지 붙어 있는 건 아니지만
둘이 항상 같은 공간에 있어요 ㅋㅋ
치치가 침대에서 졸고있으면 돌돌이가 쪼르르 따라와서
또 같이 있는다는;;;
요즘은 얘네들 보는 재미에 사네요.
이놈의 팔불출산은 언제 내려올것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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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vana
2008-11-25 23:10:32
꺄~~~ 치치네요!!!!! 헤어스타일이 아주 좋습니다^0^;;;
이쁜 멍멍이에 냥이에...아주 다복하십니다 그려~
에구...저 몽실몽실한 발 만져보고 싶어요.
저 움푹한 코도 꾹 눌러보고 싶구요. ㅋㅋㅋ 코 납잡한 녀석들은 코 때문인지 잘 때 드렁드렁 코도 골구 하던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
jiny0731
2008-11-26 01:08:59
호동이 ㅋㅋㅋㅋ 저도 냥이 키운지 꽤 되었는데, 강쥐같이 키우는게 꿈입니다. 유기견 키우시는 분들은 공덕 쌓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예전에 두달된 아가강아쥐 누가 봉지에 담아 꽁꽁 묶어서 새벽에 버려놓은걸 제가 데려다가 씻기고 먹이고 살좀 찌워서 건강하게 뛰어다니게끔해서 다른집에 보내었는데...(같이 키우려니 집에서 반대가 심하여..흑) 그넘 생각이 나네요. 쩝.... 제가 가끔 가면 엄청나게 좋아라했는데.. 냥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죠.그집엄마는 강쥐 이뻐하는데 아들넘이 다혈질이라 좀 찜찜하지만..엄마파워가 워낙 세시니 큰탈없이는 잘 살거라 믿고 있습니다만.. 가끔 소식이 궁금하네요. 이거..원 제 넋두리를...-_-;;;
팔불출신은 아마 내려오지 않을겁니다. 저도 그런걸요...ㅋㅋ 이빠네마님 두 아가 넘흐 이쁘고 귀엽습니다.^^복실복실한 녀석들은 다 좋아요
앗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nirvana님이시닷!
치치가 순한편이라서 nirvana님앞에 놓고 꾹 눌러보실수있게 해드리고싶어요 ㅋㅋ
저 상태에서도 좀 잠이 들면 코골다가 자기가 놀라서 깨곤하거든요;;
자기들끼리도 붙어자다가 일어나서 보고 놀래고ㅎㅎ
혹시 독립하시게 되시면 입양 원추예요*^^* 애묘인의 자질이 충분하시다는^^
jiny0731님 아...아기강아지 그래도 살아있었다니 다행이네요. 비닐봉지-_-정말 나쁘네요...그래도 애완동물이 잘 살수있는 조건은 그 집엄마가 얼마나 예뻐하는지에 달려있는 것같아요. 지니님 마음쓰신만큼 예쁘게 잘 크고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도 둘이 키우다보니 동물특성도 새삼 깨닫게 되고 재밌긴해요^^ 확실히 강쥐가 더 애기같고 설레발치고 정신없긴하지만;;;나름 말 잘듣는 재미에 예쁘고 냥이는 정말 생긴거자체가 사랑스럽고 하는 짓도 엉뚱하고...
아 정말 불출신이 내려오긴 글른건지 아가들 얘기하니 또 마냥 신이난다는^^ 예쁘다 해주시면 업되구요 ㅋㅋ
지니님네 냥이도 보고싶어요 사진 원츄해요*^^*
dr1118
2008-12-03 11:34:20
저도 멍멍이 냥이 함께 키워보고 싶은데 이번엔 어려울 것 같고 해서 꿈만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정말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아.. 저렇게 순한 아이들이 다 있답니까! 성견, 성묘 되어 만나 친하게 지내는 게 힘든데 말이죠. 저도 냥이와 개를 함께 키우는 로망이 있지만 저희집 개님들이 워낙 극성스러우셔서.. 일단은 참고 있습니다.ㅜㅜ
저는 치치 털 깎은게 너무너무 귀여운걸요? 저 몽실거리는 털 쓰다듬해주고 싶네요. 졸고 있는건지 푹 숙인 고개도 너무 귀여워요.^^
ipanema78
2008-12-09 17:07:55
dr1118님 저도 어쩌다가 같이 키우게된 케이스인데 뭐랄까 어쨌든 연이란게 있는 모양이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기집 식구 될 동물들은 딱 필이 오는듯해요. 언젠가 이쁜 냥이랑 멍이 같이 키울수있게 되시길 빌게요*^^*
sezz님 저희 돌돌이도 한극성 떠는 아이인데 워낙 다른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교성좋은 멍이라서 ㅋㅋ 치치도 귀찮아하면서 같이 잘노는듯해요. 오히려 얌전한 할머니 강아지랑은 서로 듣보잡이랍니다. 페르시안이 좀 순둥이긴 한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같은 페르시안한테는 좀 경계를 하더니 강아지랑은 잘 놀아요 신기하다는 ㅎㅎ 저도 계속보니 털깍은거도 곰같은게 점점 귀여워지고있어요. 또 팔불출 ㅋ
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번 보여드리고싶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