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별이에요.나이는 7살정도 되었구요..^^ 이렇게 이쁜 아이가 유기견이었답니다,제가 2001년도에 한국에 있었을때 입양했었어요,
제가 태국에서 유학생활 하는 바람에 계속 떨어져 있다가 작년11월에 한국들어가서 데리고 왔어요,
피부병이 너무너무 심해져서 부모님이 못키우시겟다고 하셨거든요,
한국에 있는 엄마랑 한번씩 통화할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몇달 계속 병원비 송금하다가 결국엔 데리고 오자고 맘 먹었죠.
지금은요,사진보시면 알겠지만 완전 보송보송 애기피부로 돌아왔어요.
제가 한국에 작년에 들어갔을때 별이보고 너무 놀랐던게,그 멀쩡하던 몸에서 털이 빠지고 계속 피가났었거든요,,,비듬도 장난아니었구요,근데 이녀석 태국의 쨍쨍한 태양볕하고 궁합이 잘 맞나봐요.그래도 두달에 한번씩은 병원가서 약타서 먹고있어요.벼우언샘도 알수없는 특이한 알레르기 체질이라네요.^^;;지금 태국온지 한 9달 다되가는데,이녀석은 한국보다 이곳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답니다.^^ 파타야 바다도 보고온 아이랍니다.제가 학교갈때도 종종 데리고 가고 심지어 짜오프라야강 보트도 같이 타러 가요..^^
이사도 이 아이때문에 2번을 다니다가,마침내 친구사는 집에 들어와서 같이 살고있어요,제가 살던곳은 콘도라서 개키우는개 금지였거든요.태국 로컬 주택단지에 살게될줄은...정말 저도 꿈에도 몰랐지요..^^;;
얘 데리고 뱅기탔을때,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가엾고 세관무사히 잘 통과할수 있을지...그리고 이녀석 적응은 잘 할지..
한 일주일간은 첨 와서 멍하니 움직이지도 않고 엄마찾다가, 지금은 태국 동네개들과 맞짱뜨면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젠 이곳이 한국보다 더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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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226
2007-08-23 00:57:34
우왕..정말 예쁜 아이네요. 행복해 보여요. 아파보이지도 않고.
공기나 물이 달라서 그런 걸까요.
그런데 강아지나 고양이는 비행기에 안고 탈 수 있나요? 화물칸(?)으로 타야 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요. 케이스가 있으면 안으로 데리고 탈 수 있나요?
5kg이하면 기내로 데리고 탈수 있답니다..^^(케이스포함) 별이는 케이스 포함 6킬로가 훌쩍 넘었는데,친절하신 아시아나 직원분들 덕에 다행스럽게도 기내에 탈수있었어요,
bloodyaki
2007-08-23 10:45:27
한별이 피부가 좋아진건 좋은 햇빛도 햇빛이지만 주인하고 있어서 행복해서 일껍니다.^^ 표정히 참 씩씩하고 선하니 이쁘네요~
seek9
2007-08-23 20:49:40
하늘나라간 흰둥이가 생각나네요...오래오래 행복하세요
zazazu
2007-08-24 16:56:55
아..너무 가슴 찡한 얘기예요. 저 울 멍멍이 놔두고 어학연수 갔을 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ㅠㅠ 피부병 심해진 얘기, 맨날 집에 혼자 있는 얘기, 더운 베란다에 가둬놓은 얘기 이런 거 들을 때마다 완전ㅠㅠ thailand0726님 너무 멋져요! 태국소년이~ 멋진 주인 만난 덕에 행복하네요~^^
dabadee
2007-08-24 22:38:07
한별이 너무 행복해보이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하시길~~~!!!
bibir
2007-08-26 16:44:02
thailand0726님 글 오랜만에 뵙네요! 반갑습니다!
한별이 귀여워요>.<
태국 개라고 하면 길바닥에 하루종일 껌딱지처럼 붙어서 잠만 자는;; 그런 개들밖에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한별이가 더 뽀송하고 이뻐보이네요^^
앗,다들 이렇게 이뻐해주시니 넘 기뻐요.오늘도 학교갈때 데리고 갔는데,교수님이랑 면담할때 막 낮은소리로 울고-자기 딴얜 무지 지루했나봐요.-,자고 하다가 학교옆 쇼핑몰에서는 날아 다니더군요.
얘가 젤로 좋아하는 곳이 울 학교옆 쇼핑몰이에요.태국 젤 첨 데리고 온날 바로 여길 데리고 갔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더 정이 들었나봐요,
요새 별이도 나이때문인지 조금막 걸어도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자고있을때 가끔은 숨쉬고 있는지 코에다가 손을 대보는데..ㅠ.ㅠ 오래오래 살아ㅤㅈㅝㅅ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