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처음에 옆집에서 기르던 어린 형제고양이들이 자꾸 놀러와서 낮에는 저렇게 빈화분에서 코~잤구요. 가족들이 항상 고양이들에게 너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으니 우리개 똑똑이는 샘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공격하지 않고 숨바꼭질도 해가며 잘 놀더라구요. 그 중 남자고양이는 어느날 사라졌답니다. 나비와 가끔 싸우더니 그냥 나비한테 저희집 마당을 양보하기로 했나봐요. 나비는 이제 옆집 사람들이 이사를 가버려서 우리랑 살고 있답니다. 어릴때부터 남은 생선뼈를 주다 결국 사료를 따로 사서 먹여키웠는데 항상 집에 오면 창문에 저렇게 들러붙어 나와달라든지 밥을 달라고 했었죠. 나비가 애기들도 한번 낳은 적 있어서 작년여름에는 저렇게 우르르 식구들이 화분 풀침대에서 잤구요. 사진이 무지하게 많은데 몇개 골라봤어요.
제가 동물을 좀 심하게 좋아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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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a4470
2005-03-10 20:58:17
고양이 보다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똑똑이가 더 귀엽습니다.
ㅎㅎ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