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볼 때마다 이름을 잘 지은건지 못지은건지 모르겠어요.
애가 뭉스러워서 뭉이라고 이름을 지은건지
뭉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뭉스러워 진건지
디게 똑똑한데 "난 몰라요"로 컨셉잡은 것 같은..?;;(확신 불가)
뭐라해도 못알아 듣는척. 모르는 척.
지가 유리할때만 언니랑 엄마 말 다 들어주고
야단 맞을 일 하면 뭉스러운 척 하고....
그러다 진짜 화났다 싶으면 또 꼬박꼬박 잘하고-_-; 뭐 이런 식이랍니다.
다른 모든 것 중에도 먹는거 몰래 훔쳐먹을 땐 도저히 강아지가 할 수 있는 짓이라고 상상하는 것을 불가하게 만드는 녀석이에요.
교묘하게 완전범죄를 저지를 '뻔'한 얘기만 해도 3박 4일. 듣는 사람 모두 감탄을 거듭하게 만드는 참 대단한 녀석이죠.
애기땐 그냥 표정이 뭉이라서 뭉이었는데 지금은 의뭉스러워서 뭉이인 것 같아요.
이름 한 번 누가 지었는지 참...(저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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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bi
2007-03-24 22:15:30
아이고.. 저 능청스러운 표정이 정말 이름하고 딱이네요!
정말 사랑스러워요~
hja4470
2007-03-24 22:22:53
뭉이가 삶의 지혜를 터득했군요. (내가 유리한 말만 접수한다!)
ㅎㅎ
난 모르는 일이여.. 하는 저 표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