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손을 좀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a.
울적울적해져서는-
슬금슬금 파우치를 주섬주섬 열어서 사진 찍어 보았사와요.
이 파우치의 물건들은-.- 매번 달라지나, 지금 보니 모브/베이지/퍼플 계열의 화장용 이구만요.
일명 참한 만두양표 화장 이옵니다.
왼쪽위의 주황색 파우치는 레스포색 물건으로, 크기에 비해 정말 요모조모 엄청 들어간답니다'ㅁ'.
워낙 파우치 큰걸 안좋아해서 벌써 삼년째 쓰고 있습죠.
(하긴. 평소엔 파우치도 안들고 다니죠;;)
특이하게도 메니큐어를 들고 댕깁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들어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essie의 제품으로 색 연한 에나멜을 바를때 손톱이 노래지는 것을 막아주는 투명 탑코트가 제일 위에, 그 아랫쪽에 누운 것이 스왑으로 거의 새걸 받은 324번 sweetie pie 색상입니다.
핑크/ 베이지 색의 불투명한 크림 계열의 색상인데 연하게 한두코트만 바르면 차분해져요.
두 메니큐어 사이의 것들이
* Lorac 립폴리쉬
이것도 스왑으로 거의 새걸 받은 겁니다.
평소엔 끈적이 계열의-.- 점도가 강한 립글로스들을 좋아하는 제게 이 매끈(?)한 느낌은 좀 적응이 안되지만;;
색상은 summer peace로 LE였다는데 실버&골드 펄이 자글자글한 복숭아(?)/ 핑크 베이지 색상의 딱 여름용이나 태닝 메이크업용의 고운 색상이죠. 태닝 메이크업/ 베이지 계열 립 메이크업이 잘 안어울리는 제게 참 잘 어울려서 굉장히 이뻐 하고 있어요.
(하지만 lorac 립글로스들 특유의 그 상한듯한 민트 초콜렛냄새는;;;)
*baby doll 향수 미니어쳐
남자친구인 대마왕씨-.-/가 한국 갔다 오는 길에 사들고 온 것이랍니다. 병 색이 틀린 미니어쳐가 네개 들어있더군요.
사랑스러운 향이긴 한데...
역시나 만두양에게서는 묘한 시트러스 계열 같은 시큼한 냄새가;
지금은 이쁘고 저렴한 향수 공병을 찾고 있는 중이와요;;
그리고 옆으로는 mac의 휴대용 브러쉬가 있고..
* 커버걸의 싱글 블러셔가 있습니다.
블러셔를 아주 좋아하는 제게-.- 커버걸의 블러셔들은 주요 수집대상으로서(;;) 요즘 패키지가 리뉴얼 되어 구매욕구를 불붙이고 있습니다;;;;
요녀석은 natural twinkle이라는 색상입니다. 여리한 퍼플/모브 계열 화장을 할때 주로 사용하는 블러셔로 바로 밑의 mac립글라스 매직 스펠/ 송앤 댄스 색상과 정말 환상의 궁합을 보이는-.- 그런 색상이죠.
(솔직히 만두양에겐... 가을용 메이크업입니다요..)
* 맥의 립글로스는 한때 LE로 나왔던 매직 스펠 색상입니다. 베이지/모브/핑크 계열인데 은색 쉬머가 들어있어서 살짝 쿨톤으로 나타나죠. 제 입술 색상과 굉장히 매치하는 비슷한 색상이라 아껴 가며 사용중입니다.
맥의 립글로스 사이에 있는 두개의 웃긴(?) 녀석은
*Blue Q라는 브렌드의 립밤들입니다.
이 립밤은 자세히 봐야-.-+ 되는 물건들로서 립밤 컨셉이 상당히 웃깁니다;;
(이 브렌드 자체가 좀 키취적인 브렌드에요.)
제 생각에 이 립밤들 버츠비 것들과 쌍벽을 이룰 녀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싸서 문제지만..-.-a.
둘다 각각 색상이 조금 들어있는 타입이에요.
래즈베리 색상/체리 색상.'ㅁ'
(향은 포도향/ 체리향입니다.)
*그 밑엔 제 영원한 동반자 로즈버드 연고'ㅁ'
요즘은 립밤보다는 큐티클 밤으로 더 많이 쓰고 있죠.-.-
그리고 왼쪽으로
*베네핏의 조지아 휘니싱 파우더
남들은 다 별로라던데;;; 솔직히 제겐 댄들라이언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댄들라이언은 어째 제게 무진장 탁하게 발색 되더군요.
얼굴을 따듯한 느낌으로 혈색이 좋아보이게+_+ 해주는 참 고운 살굿빛+복숭아빛의 블러셔/휘니싱 파우더입니다.
특히 위의 lorac립글로스와 같이 사용하면 여름에 잘 맞는 태닝 메이크업의 느낌이 되더군요.
가루가 좀 심하게 날리지만.. 향도 좋아요. 킁.
*그 옆에는 커버걸의 후레쉬 룩 압축 파우더 야요.
전에 옥색의 클린 프레스드 파우더를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닥닥 긁어서 사용하고 난후에 재구입을 할까 하다가 클린이 중건성용 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풍월+ 뭔가 다를까나? 하는 기대+여름이니 좀더 피지 조절이 강력한 것을 원하는 마음..으로 요녀석으로 구입했죠.
커버걸의 제품들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요녀석은 캐나다에서 거참 비쌉디다-.-;;;; 10불이 넘었으니;;;
어쨌든 만족중이에요.
색상은 translucent fair.
그외의 핸드폰-.-a. 메모리카드-.-;; 2불짜리 동전 등등은 그냥 파우치 안에서 굴러 댕기던;;(참 많이도 들어가죠;;?) 것들이니 애교로~
네'ㅁ'/ 부끄럽지만;; 조지아와 lorac립폴리쉬로 화장한 얼굴이와요. 딱 제게는 봄 여름-.- 룩이랍니다. 화운데이션이고 파우더고 다 생략하고 선블럭에 볼터치만 슥슥.-ㅁ-a.
그리고 저 파우치 제게는 완전 무적-.-+이라지요.
파우치 큰걸 상당히 싫어해서 말이에요.
lorac립 폴리쉬의 매끈한 느낌은 페트롤라튬 베이스의 립글로스들의 미끈하는 느낌과 비슷해요. 그보다는 지속성이며 점도가 좀 있긴 하지만요. 일단 병에서 브러쉬로 찍어낼때까진 상당히 쫀득해보이는데, 정작 발랐을때는 부드럽게 펴지는 축에 속해서 끈적임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양이 넉넉한 립밤들을 사랑해서-.-;a.
로즈버드 샐브도 들고다니는 것과 온집안에 펼쳐져 있는것, 한국 본가에 방마다 층마다 흩어져 있는걸 다 합하면 족히 열개는 될거에요.
겨울철엔 부담없는 립밤으로 스슥스슥 사용하거나 wind burn에도 유용하게 사용했구요. 요즘은 큐티클 밤으로 더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사용해도 줄지를 않는 것 역시 미덕중에 하나죠. 흐.
그리고 매니큐어는..-ㅁ-a.
솔직히 저도 손톱이 찢어지거나 갈라지는 일이 많은데, 대게는 파일이랑 큐티클을 잘라내는 작은 니퍼를 들고 다니곤 했는데..
아마 조때는 매니큐어가 많이 벗겨졌는데 급하게 나가느라 들고간 것일 거와요. 저 색상이 은근히 어두워서 살짝 벗겨진 매니큐어 위에 덧바르기도 좋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