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의 비쉬 뷰티이벤트에 갔다가 스파티켓을 놓고 다른 뷰티 커뮤니티와 겨룬 퀴즈에 우승하여 다녀왔습니다. ^ ^ 3명을 뽑는 퀴즈에서 저랑 녹차님이 티켓을 거머쥐었죠..역시 이론으로 똘똘뭉친 엘리트 부대 페수 아잣! o(^o^)o!!
1st : 비쉬샤워
매리어트호텔의 피트니스내에 위치한 떼라피센터에 갔습니다. 간단한 고객카드를 작성한 후 처음 스파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비쉬샤워를...녹차님은 하이드로 바쓰를 선택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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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것도 있지만..매리어트에 있는건 걍 첫번째처럼 위에서1자로 내려오는거였어요.
매리어트는 각 1인용 룸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하이드로 룸에는 침대와 이 샤워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물침대라서 누우면 출렁출렁하더군요...^ ^;; 물론 누드로 합니다. 거기에 얇은 1회용 종이팬티를 입구요 ^ ^;
물을 틀어준 후 관리사는 잠시후 돌아오겠다면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물이 너무 미적지근하여 으슬으슬 추워오기 시작하는 거였어요..ㅠ.ㅠ...물론 이런 샤워를 거의 15분가량 계속 하기때문에 뜨거운 물을 계속 끼얹는다면 피부의 피지들이 남아나질 않겠지만 (또 때도 팅팅 불겠죠? =-_-= ) 적어도 룸의 온도라도 좀 높았어야하는데..썰렁~한 룸에서 미적지근한 물을 계속 받으니..나중엔 거의 고문수준이더군요..ㅠ.ㅠ 몸을 이리틀고 저리틀어 최대한 따뜻한 물을 집중적으로 받고자 했으나 무리..ㅠ.ㅠ... 뒤를 돌아 물온도 조절하는 밸브가 있나..살펴봤지만..실패..ㅠ.ㅠ 음..최소한 관리사가 계속 지키면서 손님이 편안해 하는것을 지켜봐야하는 것이 아닌가..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돈주고 이렇게 벌벌 떨었으면..크게 후회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_-;;;
거기다 샤워의 각도라던가 물살의 변화를 기대했었는데..그냥 위에서 밑으로 쏘기만 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 뭐..그냥 대중탕에서 폭포밑에 앉아있는거랑 뭐가 다른가..싶기도 했구요..-_-;
샤실 비쉬샤워는 그것만 한다기보다는 다른 하이드로 테라피랑 병행될때가 많습니다.
머드랩이라던가 솔트럽 마사지같은것과요...우리나라 대중탕에서야..세면사분께서 바께스에 든 물을 바가지로 퍽!퍽! 뿌려주지만..^ ^; 좀 더 고급화된 버전이랄까요.
2nd 산소테라피 아무튼 비쉬샤워가 끝난후에 배스로브를 걸치고 산소테라피룸으로 갔습니다. 약간 어둑한 룸에 들어가니 녹차님은 이미 앉아계시더군요..월풀 배스를 한 후라 얼굴 닦는 찬수건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위니: 좋았어? 녹차 : 네... 위니: 난 추웠어..ㅠ.ㅠ
그곳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약 10~15분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쉬웠던것은 이 산소마스크가 입을 완전히 감싸는 타입이라..말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산소테라피 마스크중에는 코에만 끼우는것도 있는데..(아시죠? 드라마보면..꼭 임종직전..유언하는 할아버지가..병상에서 코에 끼고있는..야마토나데시코를 봐도 나나코가 다른 스튜어디스들과 이 코에 끼우는 산소마스크를 하고 수다를 떨면서 발관리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 이곳에서는 걍 이 마스크밖에 없는듯 하였습니다. 혼자서 릴랙싱을 할때라면 상관이 없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좀 불편하죠. 게다가 산소관리 끝난 후 마시라고 차와 수박약간을 가져왔는데..산소관리 받으면서 릴랙싱하면서 친구와 약간의 담소와 함께 먹었다면 더 좋았을텐데..관리 끝난 후 차를 마시려니..벌써 다음단계로 데리로 왔더군요... 결국 차는 두모금 마시고 다음방으로 ㅠ.ㅠ
3rd 등마사지
그 다음단계는 등마사지였습니다. 약 15~20분간 진행된것 같네요. 전 원래 마찰에 의한 자극을 심하게 받는터라 바디마사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대부분의 경우 제가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의 압과 주무름으로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으윽! 하고 소리를 내니 그다음부터는 좀 더 부드럽게 해주시더군요.
4th Facial
그 다음 바로 누워서 얼굴관리를 받았습니다. 어떤 제품을 쓰나 살짝 살펴보니 비쉬와 용카 가 있더군요. (스파 리셉션 자리에 비치된 제품들은 용카, 달톤, G.M 꼴랑 등이었습니다)
전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림프드리나쥐 마사지를 받았습니다...이 마사지는 노폐물배출, 릴랙싱효과가 뛰어나 얼굴에 부종이 있는 경우, 여드름피부, 극예민피부에 사용되는 테크닉입니다. 저는 신경이 예민한 편이라 왠만해서는 페이셜 받으면서 자지 않는데..관리중 살짝살짝 잠이드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관리는 클렌징->스크럽을 이용한 딥클렌징->림프마사지 로 진행이 됬습니다. 팩은 안해주더군요...
이렇게 모든 관리는 끝났습니다. 시계를 보니 약 한시간 40분정도 경과가 되었습니다. 꽤 이것저것을 한 것 같았는데 정작 시간은 별로 많이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매리어트 스파의 여러 종류관리를 맛뵈기로 보여주는 관리 같았습니다.
나중에 관리가격을 물어보니...
페이셜: 13만원 특수팩 사용시: 5만원 추가 갈바닉 사용시 : 8만원 추가 하이드로배스/비쉬샤워: 5만원추가 옥시전테라피: 3만원 추가 바디마사지: 30분 6만원 / 1시간 12만원 추가
공짜로 받았으니..불만은 없지만..제돈 주고 갈 것 같지는 않더군요...뉴욕의 데이스파같은곳도 반나절코스가 약 300불정도 하는것 같았는데..아무리 호텔이지만 좀 비싼 느낌도 들었구요..-_-;;
하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공짜는 즐거워~ ^__^
================================================== 녹차님의 후기
위니님께서 쓰셨듯이 비쉬 이벤트에서 받은 상품입니다. 위니님은 비쉬샤워를 저는 남은것을 선택했죠.(사실 위니님께서 먼저선택하셨기에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월풀욕조에 들어가서 누우니까-저는 일회용팬티도 안주던걸요,전라였답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노폐물을빼주는작용을한다는 녹색소금을 거의 180ml주스병크기의 대부분을 부어주었습니다. 물색이 참 예쁘게 변하더군요. 그리고 욕조를 작동시키니까 물살이 마사지를 해주면서 아주 따뜻했습니다. 마사지 물살은 변하더라구요. 그렇게 누워있으면서 직원이 건네주는 냉타월로 땀 닦으면서 기계가 작동을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멈추니까 직원분이 커다란 수건을 건내주셨고 산소 테라피 하는 곳으로 데리고 갔고 거기서 약 15분 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더워서 냉타월로 땀닦고있는데 위니님께서는 추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각자 등마사지와 페이셜 관리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등마사지는 참 좋았어요. 워낙에 어깨가 많이 굳어있었는데 받고나니까 많이 풀리더라구요. 역시 전라로 엎드려있으니까 직원이 엉덩이근처까지 하반신만 큰 수건으로 덮어두고 오일을 발라서 마사지는하는데 너무 아팟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했구요. 등마사지였지만 팔,손있는데까지 해주었구요. 등이끝나고 나니까 뒤집어서 가슴있는데도 마사지 잠깐 해주고 페이셜로 들갔는데 스크럽으로 딥 클린징하다가 잠들어서 그 다음은 모르겠어요. 다됬습니다 라는 소리에 깼으니까요. 워낙에 코스가 바쁘게 바뀌었고 월플로 노곤해진 몸을 등마사지로 지치게 만들어서 하고 나니까 무척 힘들었구요. 차라리 코스간격이 좀 여유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는 맨몸에 바스가운만 걸치고 있으면서 툭하면 벗으라고 해서 민망했는데 워낙에 어둡게 해놓고 한사람씩만 들어가는 룸으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부끄러움은 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몸을 돌릴떄나 그럴때는 수건으로 몸을 가려주어서-직원의 시선도 차단해주고요.- 덜 민망했구요.
등 마사지 받은 데가 다음 날과 그 다음 날까지도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깨가 아주 가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