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피부상담을 받았는데 너무 관리안해준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저는 스킨 아이크림 수분팩(크림대신사용) 썬블럭 까지가 끝입니다. 화장할경우는 화운데이션바릅니다.
저녁에도 스킨 아이크림 수분팩(수분크림대용).
그분말씀이 저녁에 영양공급해줘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각질이 많다는 평을 들어서 각질제거용품을 살펴보다가
크리닉 턴어라운드 크림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면 스킨 아이크림 턴어라운드 전후에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따로 발라줘야 하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저도 한때는 수십단계의 화장품을 발라본경험이 있지만 다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에 현재의 간편라인을 따르고 있는데 말이죠..얘기를 들어보니 너무 관리안해주나 싶어서요.
"관리를 해준다" 라는 의미는 얼굴에 화장품을 겹겹이 쌓아올린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닙니다.
일단! 많은 화장품 판매원들이 한두가지 화장품만을 사용하는것을 "영양공급" 을 못하는것으로 매도하는데..화장품을 한두가지만 사용하는것은 자라나는 어린이가 밥과 짱이찌만을 먹고 자라는것과는 엄연히 틀립니다.
화장품은 얼굴에 "영양" 을 공급하지 못합니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균형잡힌 식단입니다. 이 영양소가 혈관을 통해 우리피부까지 영양을 공급해주는것이지요.
화장품의 가지수와 단계는 어디까지나 피부타입/피부상태(트러블)에 맞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에센스"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에센스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이 아닙니다. 다만 모이스처라이저에 함유되지 않은 트리트먼트 기능 (각질제거, 비타민 C 공급, 항균..) 을 해주는단계입니다. 자신이 그러한 단계가 필요없다면, 혹은 자신의 모이스처라이저가 그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는 단계이지요.
턴어라운드는 BHA 가 들어간 각질관리용 로션/크림입니다. BHA 가 가장 효과를 보기 위해선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등등을 바르고 나면 결국엔 pH 나 성분이 희석되어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두기 힘듭니다.
많이 먹인다고 영양이 공급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만을 유도하는것처럼 피부역시 필요한 제품만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도 신체의 일부이므로 (신체에서 가장 큰 "기관" 이죠) 잘 먹고 잘자고 잘싸고(-_-;) 운동도 열심히 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