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 관리에 대해 검색해보니 aha/bha 토너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마침 집에 클리어틴이 있더라구요. 이 클리어틴을 화장솜에 적셔서 토너처럼 얼굴을 닦아내는 데 사용해도 될까요? 눈가는 제외하구요.
또 만약 가능하다면 매일 사용해도 되는지 격일로 사용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클리어틴은 BHA2% 여드름치료제죠.
미국에서는 화장품에 "ACNE TREATMENT" 라는 용도로 BHA 사용을 허용하기때문에 클렌저/토너 등등에서 2% 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화장품을 "여드름치료제" 라는 명목으로 사용못하므로 는 0.5% 가 맥시멈으로 사용되구요.
한국에서는 2% BHA 를 구입하기 힘들기때문에 클리어틴은 좋은 BHA 대용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화장솜에 발라 사용하는 "토너' 라는 화장품으로 효과적이기 위해선 피부위에서 잘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야합니다. 그러한 작용을 하게 해주는 성분들이 화장품엔 들어가거든요.
그냥 물을 화장솜에 적셔서 닦아보세요, 잘 안닦인다는 느낌이 들꺼예요, 일반적인 온천수 미스트들도 그러하구요.
클리어틴처럼 톡톡 두드려 사용하게끔 만든 스팟제품은 그 자리에 있어야하는 특성상 그런 미끄러움을 주는 성분이 안들어가있을꺼예요.
예전에 한국엔 "아스트린젠트" 라는 (수렴기능의) 화장수를 (유연기능의) 스킨로션과 분리해서 스킨케어 단계에서 따로 따로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대부분 알코올등등이 들어가있습니다. 이때 사용방법이 스킨로션은 손or 화장품으로 부드럽게 펴바르고, 아스트린젠트는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교육(?) 하였죠. 이것은 아스트린젠트에는 촉촉한 미끄러움을 주는 성분보다는 알코올과 같은 피부를 매트하게, 모공을 조여주게 해주는 성분을 주로 넣었기때문입니다.
클리어틴이 물파스처럼 생긴 이유도 마찬가지예요. 모공위주로 톡톡 두드려 유효성분을 집어넣기 위함이죠.
외국의 2% bha 토너들은 bha 라는 유효성분외에도 화장품처럼 화장솜에 적셔 사용하기 편리한 성분들 + 보습 + 수딩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갑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0.5% 정도의 bha 토너는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런 제품으로 매일 아침저녁 화장솜으로 닦아 사용하시고 클리어틴은 그 제품적 특성에 맞게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위주로만 사용하세요. 스팟으로만 사용하실거면 매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단 각질이 막 우수수 일어나면 사용중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