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을 달고사는 피부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여드름들도 많이 사라지고 턱과 목 주변으로만 살아남아(?) 절 괴롭히고 있지요..
문제는요..
눈에띄게 떨어진 탄력 때문에 뭔가 솔루션이 필요해졌다는 점이예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화나 보인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통에 충격받았어요..ㅠ_ㅠ
비타민C, 레티놀, 코엔자임큐텐.. 종류도 많던데 뭘 써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늘 여드름에 신경쓰느라 이런 기능성 제품들에 익숙하질 않아서요..^^;; 괜히 여드름 유발할것 같구..
그리구요..
요즘 블랙헤드랑 각질도 많아지는 것 같아 AHA나 BHA를 다시 쓸려고 하는데요..얘네들이랑 탄력 보강대책(?)을 어떻게 조합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BHA클렌저쓰고 AHA젤 바르고 오일프리 모이스춰라이저를 발라주고..끝..
어쩌다 보니 하나씩 제품이 생겨서 별 생각없이 이렇게 썼었는데요..
이러면 pH가 맞지 않다고 하던데요.. 그런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화나보인다는 것은 물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진것도 어느정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표정관리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의식중에 입꼬리를 내린다거나 하는 식의 표정이 나오게 될 수 있거든요. 저는 화나보인다라는 얘기를 지금부터 10년도 전에 더 많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좀 힘든시기였기때문에 무의식중에 얼굴에 묻어나왔던 것이구요. 그러므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내가 지치지 않았나..하는 것을 되돌아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 여드름피부의 탄력부족은 줄곧 여드름을 걱정하면서 너무 매트한 제품 유분을 제외한 제품만을 사용하면서 피부자체가 수분을 빼앗기고 지친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꼭 콜라겐등의 파괴로 탄력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표피층에 표피 진피 모두 수분이 빼앗기면 자연히 피부상태가 많이 거칠어 보이고 탱탱함이 부족해보입니다. 이때 수분공급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만으로도 피부안색이 훨씬 밝아지고 (여드름피부는 특히 각질과 피지때문에 피부톤이 칙칙해보이죠) 피부표면에 탱실~함이 살아납니다.
여드름피부는 사용할 수 있는 탄력강화 기능성 제품이 약간 제한적인데 비타민 C 종류도 pH 농도가 낮은 순수비타민 (L-Ascorbic Acid) 류는 피부에 자극으로 인해 뾰루지 유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뾰루지가 간헐적으로 꾸준히 난다면 선택에 주의를 하셔야하구요. 코엔자임 Q10 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적으나 요즘 인기를 끄는것처럼 바르는것보다는 복용을 하는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레티놀은 지용성이라 크림베이스가 많은데 따라서 크림베이스더라도 너무 리치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하는 단점이 있구요.
결론적으로 피부탄력은 운동과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장품으로는 표면적인 효과외에는 눈에띄는 효과를 보기 힘든데 만약 바르는 제품내에서 선택하고자 하신다면 펩타이드나 항산화성분(비타민 C,Q10,알파리포익애시드등등) 에서 선택을 하여 어느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찾아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AHA /BHA 와 조합을 하실려면 당연히 이 각질제거성분을 일단 먼저 사용하고 다음단계에서 탄력강화제품을 사용하셔야죠. pH 를 고려해야하는 제품들은 AHA/BHA/비타민 C 류입니다. 물론 유효성분의 흡수측면에서는 세럼타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단독사용이 아닐시 일반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로 다음단계에서 사용하면 pH 가 높아지기때문에 효과가 약화된다는 거구요. 하지만 모든 제품을 그렇게 한단계씩 사용하고 3~5분씩 쉬는것이 현실적으론 다소 힘들기때문에 그런식으로 두단계를 사용하기보다는 AHA 가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편이 효과면에선 더 좋을 수 있습니다.